과거 단순한 이동 수단에 불과했던 자동차는 혁신적인 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변화에 따라 대대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 그리고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모빌리티 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산업은 어느 때보다 빠르고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유럽과 한국의 모빌리티 산업 흐름을 되짚어보고, 지난해 유럽에서 진행되었던 ‘INVERS Share 2025’ 컨퍼런스의 키노트 발표자로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던 쏘카의 성장에 대해서도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흐름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사람의 이동 기준 글로벌 3,597조 원, 국내 71조 원으로 산정된 바 있습니다. 이는 TAM(Total Addressable Market) 관점으로 모빌리티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규모이며,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7,070조 원, 국내는 117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조사 기관마다 모빌리티 성장 수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산업 자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의견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지난 2025년 모빌리티 산업 규모가 2,30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며,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 역시 연평균 약 23% 수준의 고성장을 예견하며 2025년 시장 규모가 1,847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신용정보원 또한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이 연평균 31%의 고성장을 지속해 2030년까지 1,06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모빌리티 산업 중에서도 차량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여 이용하는 카셰어링 산업은 연간 35%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132억 달러 이상을 확보하며 전체 시장에서 12%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셰어링 사업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실제 유럽 카셰어링 시장의 운영 대수는 최소 12만 대, 서비스 기업 개수만 580개를 넘는 수준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원하는 위치에서 차량을 이용하고 반납하는 ‘프리플로팅(Free Floating)’ 방식이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하는 ‘스테이션(Station)’ 서비스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중 가장 큰 시장, 독일
유럽 중에서도 가장 큰 시장을 자랑하는 국가는 바로 독일입니다. 독일은 스테이션 기반 1만 6천여 대, 프리플로팅 기반 2만 6천여 대를 포함해 총합 4만 3천여 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 전체 시장 중에서 약 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나라’로 불리는 독일은 유럽에서도 카셰어링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지난 2022년 기준 이미 316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의 증가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독일의 카셰어링 산업은 BMW와 다임러 등 유명 자동차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했으며, 앱 기반의 편의성이 커지며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독일이 카셰어링 산업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친환경성’입니다. 독일 카셰어링 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카셰어링 차량 한 대가 최대 20대의 자가용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차량 소유를 넘어 공유하는 카셰어링은 앞으로도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INVERS Share 2025 컨퍼런스와 쏘카
독일의 INVERS는 전 세계 카셰어링 및 렌터카 운영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매년 개최되는 ‘INVERS Share’ 컨퍼런스는 전 세계 모빌리티 리더들이 모여 미래 산업을 조망하고 경험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지난 2025년 4월, 독일 베를린에서는 ‘INVERS Share 2025’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해당 컨퍼런스에서는 카셰어링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기술 적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행사에는 독일 최대 카셰어링 기업 MILES의 CEO 올리버 맥프랑(Oliver Mackprang), 벨기에 Poppy의 CTO 티보 응우옌(Thibaut Nguyen), 튀르키예 Tiktak의 창립자 에르산 외즈튀르크(Ersan Ozturk) 등 유럽을 대표하는 연사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국내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쏘카의 경영진이 메인 키노트 발표자로 초청받아 ‘Insights from SOCAR’s Journey towards Profitability’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쏘카는 지난 수년간 독일의 FMS 기업 INVERS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 자리를 통해 유럽 내 선도 기업들에게 쏘카의 성장 과정과 기술적 역량을 소개했습니다. 이는 지리적 거리를 넘어 ‘카셰어링’이라는 공통 언어 아래 쏘카의 경험과 혁신을 공유하고, 유럽 시장에서도 그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메인 키노트 연설자로 초청되었던 이유
국내 차량 구독 서비스 기업 쏘카가 운영하는 카셰어링 플릿 규모가 유럽 최대 카셰어링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독일의 스테이션 기반 카셰어링 플릿 규모와 견줄만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앞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에서 살펴보신 것처럼 유럽 카셰어링 시장 중 36%는 총 4만 3천 대로 독일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스테이션 기반 차량은 1만 6천여 대로 추정됩니다. 그다음으로는 프랑스가 1만 3천여 대, 네덜란드가 7천여 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는 독일의 Miles와 Free2move, 프랑스의 citiz, 네덜란드의 Greenwheels, 노르웨이의 Hyre 순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때 쏘카가 운영하는 카셰어링 플릿 규모가 약 2만 대로 구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이는 독일의 스테이션 기반 차량의 1만 6천 대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국내 기업인 쏘카가 유럽 최대 행사의 메인 연사로 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압도적인 운영 규모가 있습니다. 이러한 독보적인 규모와 운영 역량 덕분에 유럽 580개 기업 중 선두주자들만 모이는 ‘INVERS Share 2025’에서 쏘카의 경영진이 키노트 연설자로 초청될 수 있었으며, 쏘카의 기술과 혁신 사례를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치며
이번 시간에는 글로벌 및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고, 지난해 유럽 각국의 선도 기업들이 모였던 ‘INVERS Share 2025’와 해당 행사에서 주목받은 쏘카의 성과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쏘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넘어, 2026년 이후에도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