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차량을 운영하다 보면, 도입할 때만큼이나 처분할 때 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업무 효율성을 위해 법인차량 구매를 결정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회사 차량 유지비와 관리 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차량이 노후화되어 정비가 필요하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담당 부서는 자연스럽게 법인차량 매각을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매각하려 해도 정확한 시점은 언제로 해야 할지, 행정 절차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매각 후에는 어떤 이동 수단을 활용해야 할지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자칫 잘못된 시기에 매각하거나 절차를 소홀히 하면 금전적 손실에 더하여 세무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무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법인차량 매각의 적절한 타이밍부터 구체적인 절차, 그리고 매각 후 대체 수단까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총무팀이 가장 많이 겪는 법인차량 관리 스트레스 TOP 5
1. 법인차량 매각 시점 판단 체크리스트
차량을 무조건 오래 운행하는 것이 항상 효율적인 선택은 아닙니다. 차량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는 반면, 정비 및 유지 비용은 점차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요소가 역전되는 시점 이후에는 오히려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 차량이 아래 3가지 상황에 해당한다면 법인차량 매각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감가상각 하락 전
출처: Unsplash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의 잔존 가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구간은 보통 출고 후 3~5년, 주행거리 8~10만 km 수준입니다. 이 시점을 지나면 감가상각 폭이 커지면서 차량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회계팀과 협력하여 정확한 감가상각 계산을 해보고, 장부상 가치와 실제 중고차 시세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가상각 계산 시, 장부 가치보다 시세가 높을 때 매각해야 처분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정비비가 늘어날 때
출처: Unsplash
보증 기간이 종료되고 주요 부품의 교체 주기가 돌아오면 회사 차량 유지비 부담은 빠르게 증가합니다. 소모품 교체를 넘어서 엔진, 미션 등 고가 부품을 수리해야 할 시기가 되면, 차량 유지비를 포함한 총 소유 비용(TCO)이 차량의 효용 가치를 넘게 됩니다. 잦은 정비소 방문으로 인해 발생하는 업무 공백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기회비용입니다.
3) 사고 리스크 & 관리 부담이 늘어날 때
출처: Unsplash
차량이 노후화될수록 안전사고 발생 위험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커집니다. 또한 차량 대수가 많아질수록 담당자의 법인차량 관리 업무 부담도 함께 늘어납니다. 차량 일지 작성, 정비 예약, 검사 대행 등 법인차량 관리에 투입되는 인건비와 리소스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면, 차량 보유 대수를 재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2. 법인차량 매각 절차 A to Z
매각 시점을 정했다면 실행에 옮길 차례입니다. 법인이나 매매상사에 차량을 판매하는 경우, 개인 간 거래에 비해 준비해야 할 서류와 절차가 상대적으로 복잡한데요. 단계별 핵심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매각 준비
출처: Unsplash
가장 먼저 차량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사고 이력 조회는 기본이고, 현재 외관 상태와 주행거리를 꼼꼼히 기록합니다. 이후 중고차 시세 조회 플랫폼에서 대략적인 시세를 확인하고, 내부적으로 감가상각 계산을 통해 산출된 잔존가를 확인합니다. 이 두 가지 데이터를 비교해야 목표 매각 가격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전문 평가사의 감정을 받아 매각 근거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매각 방식 선택
출처: Unsplash
차량 매각 방식은 크게 직매각, 경매, 폐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직매각은 중고차 딜러나 매매상사에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간단한 편입니다. 다만 업체별로 제시하는 금액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러 곳의 견적을 비교해야 적정 시세를 반영한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경매 방식은 다수의 구매자가 입찰에 참여하는 구조로, 시장 수요가 높은 차종이나 차량 상태가 양호하다면 높은 가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폐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차량 상태가 심각하게 저하되어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없거나 감가상각 계산값보다 수리비를 더 많이 부담해야 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여러 업체의 견적을 확인해 객관적인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계적으로 기록한 법인차량 관리 내역과 정비 내역서는 차량 상태를 입증하는 자료이므로 매각 조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3) 계약·행정 처리
출처: Unsplash
법인차량의 경우, 개인 간 거래보다 서류가 복잡하므로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매수자가 결정되면 계약서를 작성하고, 대금을 수령한 후 명의 이전을 진행합니다. 명의 이전이 완료된 것을 확인한 후 자동차 보험을 해지하거나 승계 처리합니다.
- 필수 서류: 자동차 이전 등록 신청서, 자동차 양도 증명서(양도 법인 인감 도장 날인 必), 자동차 등록증, 자동차 보험 가입 확인서(양수 법인), 자동차 주행거리 확인서, 법인 등기사항 증명서(말소 사항 포함)
법인차량 자동차 명의 이전 총정리: 필요서류, 절차, 세금까지
4) 회계 및 세무 마무리
출처: Unsplash
매각이 완료되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감가상각 계산으로 산출된 장부 금액보다 매각 금액이 높다면 유형자산 처분 이익으로, 낮다면 처분 손실로 회계 처리를 해야 합니다.
또한 매각 대금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하며, 부가세 신고 시 누락 없이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법인차량 구매 시 공제받았던 매입세액 부분도 고려하여 추가적인 세무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무리합니다.
3. 매각 후 대체 수단 비교
법인차량 매각으로 차량 보유 부담 및 고정비를 줄였지만, 업무용 이동 수단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신규 법인차량 구매 대신 고려할 수 있는 대표적 대체 수단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장기렌트
장기 렌트는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신차를 이용할 수 있고, 보험료, 자동차세, 정비 비용 등이 이용료에 포함되어 있어 관리가 편리합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길어 중도 해지 시 위약금 부담이 크고, 차량 이용량이 적은 기간에도 고정 렌트료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리스
번호판이 일반 차량과 같아 품위 유지가 필요한 임원용 차량으로 자주 쓰입니다. 비용 처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행거리에 제약이 있고, 사고나 정비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기업이 져야 합니다.
3) 기업형 카셰어링
출처: 쏘카 엔터프라이즈
기업형 카셰어링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대안입니다.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 법인차량 구매 비용은 물론 회사 차량 유지비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료, 세금 등 고정비가 없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쓰고 쓴 만큼만 결제하면 되기 때문에 출장이나 외근 빈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쏘카 엔터프라이즈는 관리자 페이지에서 임직원의 이용 내역을 한눈에 파악하고, 비용을 관리할 수 있어 법인차량 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지금까지 법인차량 매각 시점부터 절차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법인차량 매각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해 보세요. 특히 법인차량 매각 후 우리 기업 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이동 수단으로 바꿔보시길 추천합니다. 회사 차량 유지비 부담과 법인차량 관리의 번거로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복잡한 차량 관리, 이제는 소유 대신 스마트한 쏘카 엔터프라이즈 기업 전용 카셰어링으로 해결하세요.
